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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조8657억 추경 편성…강남ㆍ북 균형발전에 30% 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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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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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10년 만에 상반기 추경을 단행했다. 미세먼지 대응과 민생 복지에 3조원 안팎이 추가로 배정됐다.


서울시는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2조8657억원을 편성해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9년 확정된 기정예산(35조8139억원)의 8.0%에 이르는 규모다. 재원은 2018년 결산 후 남은 순세계잉여금 2조541억원, 지방소비세율 인상분 4355억원, 국고보조금ㆍ지방교부세 2417억원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반기 추경 편성 관례를 깨고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예산의 30% 규모인 6997억원은 강남ㆍ북 지역균형발전에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추경예산은 다음 달 시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즉시 집행된다.


서울시는 가용 재원을 ▲ 대기질 개선(2775억원) ▲ 복지서비스 확대(3813억원) ▲ 경제활력 제고(670억원) ▲ 시민안전 강화(1013억원) ▲ 기반시설 확충(1057억원) 등 5대 분야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자동측정기를 기존 144개역에서 291개 전 역사로 확대해 설치한다. 승강장에 공기정화장치 2040개도 놓여진다. 노후경유차 폐차와 저감장치 부착에는 추가로 905억원이 투입되고, 지원 차량 규모는 각각 1만8000대, 1만5000대씩 늘어난다. 전기차(2807대), 수소차(445대) 보급도 추가로 지원된다. 한강공원과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주변에는 미세먼지 저감 숲이 조성된다.

서울시, 2조8657억 추경 편성…강남ㆍ북 균형발전에 30% 배정(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동대문 패션 시장에는 인공지능ㆍ빅데이터 등 ICT를 접목한 유통 플랫폼이 들어선다. 청년 창업을 지원할 관악 창업센터와 핀테크랩 설립 및 운영에도 각각 51억원, 22억원이 배정됐다. 양재 인공지능(AI) 혁신허브 입주공간은 50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105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복지서비스 확대에는 3813억원이 편성됐다. 거점형 키움센터 1곳을 신설하고, 서울의료원에 공공난임센터를 설립한다. 영세상인과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 예산은 21억원이 추가로 배정됐다. 청년수당 대상자는 30억원을 투입해 하반기에 2000명을 추가로 선정한다. 아울러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에 176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에 182억원이 추가로 배정됐다. 이밖에 저소득층 생계 및 진료 지원과 긴급복지 지원에 2025억원이 편성됐다.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해선 동북선 경전철 사업에 315억원,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에 110억원 등이 배정됐다.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대상자도 1000명에서 7500명으로 확대한다. 지하철 5∼8호선은 전차선로 등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1ㆍ4호선은 노후역사 리모델링 설계에 착수한다. 노후고시원 700곳과 산후조리원 6곳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도 지원한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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