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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부시 前 대통령의 故노무현 추도식 참석, '한미동맹' 상징"

최종수정 2019.05.23 11:50 기사입력 2019.05.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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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녹지원을 산책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녹지원을 산책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조시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부시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상춘재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약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상춘재는 해외 정상 등 외빈을 맞는 장소다. 두 사람은 경내 정원인 녹지원을 나란히 산책한 뒤 상춘재에 도착해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부시 전) 대통령께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그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께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결정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6자 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더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신을 이어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퇴직 후 화가로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 추도식에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손수 그린 초상화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하니, 유족들에게는 그보다 더 따뜻한 위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닮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만남은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 참석차 전날 방한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특별한 의제나 목적을 갖고 만나는 자리는 아니지만 비공개 대화에서 자연스레 한반도 비핵화 협상 전반에 대해 전직 미국 대통령의 경험과 조언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교착된 북ㆍ미 대화 상황에 대한 미국 조야의 여론을 청취하고 아울러 두 사람이 각각 노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만큼 추도사에 관한 대화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접견을 마친 뒤 곧바로 봉하마을로 이동해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7년 8주기 추도식을 끝으로 "향후 재임기간에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올해도 직접 참석하진 않는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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