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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사라진 증시…테마주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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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사라진 증시…테마주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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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주도주가 사라지면서 뉴스와 소문에 의존하는 테마주들이 난립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온은 전날 전거래일 대비 29.90%(1305원) 오른 5670원에 마감했다. 종속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은 14.78% 급등했다. 이와 함께 티플렉스(8.12%), 노바텍(13.02%) 등도 강세를 보이는 등 희토류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들 업체의 급등은 미ㆍ중 무역분쟁에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미ㆍ중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하고 희토류 주요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이로 인해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제품들을 생산할 때 필요한 원료다.


희토류 관련주 외에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과 정치 등 다양한 테마주의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다. 국일제지는 전날 387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지난달 말 대비 74.32% 상승했다. 이 회사가 구글과 그래핀 양산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최근 주가가 폭등한 것이다. 그래핀 관련 특허를 보유한 덕양산업과 덕산하이메탈도 지난 15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 복귀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에 보해양조가 8% 가까이 상승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텍은 이 지사의 1심 무죄 소식에 17일과 20일 2일 연속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테마주들은 증시가 불안할 때 주목받는 경향이 크다. 전날 코스피는 2061.25에 마감해 지난달 말 대비 6.46%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도 6.73% 밀리는 등 최근 주식시장이 미ㆍ중 무역분쟁 격화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에 투자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테마주의 경우 주가 변동 폭이 심한 만큼 손실을 볼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불안할 때 테마주로 수급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테마주는 기업실적과 무관하게 막연한 기대감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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