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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돈 "환율 오르고, 中企 뭉치고"…이노비즈 포럼

최종수정 2019.05.22 10:47 기사입력 2019.05.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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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윤동주 기자 doso7@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는 유일한 방법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 정도 가 주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22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이노비즈협회 주최로 열린 이노비즈 모닝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나라가 역대 (경제)위기를 극복한 것은 환율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한국 경제위기와 중소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되면 경제가 곪을 때로 곪아서 외국자본이 (통째로) 빠져나가면서 금리가 오르면서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한쪽에서는 피해가 있겠지만 그 때문에 우리 경제가 다시 탄력을 얻어 수출이 살아나는 구조로 갈 것 같아서 (기업들이) 1년 반만 잘 버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우리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1980년 이후에 6번 정도의 경제위기가 있었다"며 "우리 경제는 지금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또 기업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3가지를 설명했다.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 위안화를 포함해 원ㆍ달러, 원ㆍ엔화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다.


22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이노비즈 모닝포럼에서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가 이노비즈협회 소속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한국 경제위기와 중소기업 대응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이노비즈 모닝포럼에서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가 이노비즈협회 소속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한국 경제위기와 중소기업 대응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중 간의 무역분쟁은 두 국가 모두 상당한 피해를 입으면서 20~30년 동안 지루한 전쟁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앞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도 조만간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돈을 빌려 사업을 벌리는게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소ㆍ중견기업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신 교수는 "10대 재벌에 의존해서 성장하는 시대는 지났다. 중소ㆍ중견기업을 살리는 길 밖에 없다. 국가가 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 스스로의 노력도 당부했다. 인수합병과 최고경영자(CEO)들의 해외 선진기업 연수, 경영후계자들에 대한 투자 등을 꼽았다.


신 교수는 "우리 경제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가야하고 그 변화는 중소기업인들이 주도해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이 비슷한 업종끼리 뭉쳐 규모가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업종의 5~10개 중소기업들이 역할 분담을 하면서 인수합병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EO들이 서로 만나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낼지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 교수는 "중소기업 혁명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들이 나오려면 15년 정도는 걸릴 것이다"며 "정부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1차 5개년, 2차 5개년, 3차 5개년 등 계획을 세우고 중소기업 스스로 주도해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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