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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제조로봇 80여대가 24시간 풀가동

최종수정 2019.05.21 16:57 기사입력 2019.05.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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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만에 언론에 첫 공개
2016년 스마트팩토리 구축
조립·연마·용접·운반까지
사람없이도 작업수행 가증

美P&W 차세대엔진 공동개발 등
항공엔진 핵심파트너사로 도약
최근 5년 수주금액 21조원 넘어

[르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제조로봇 80여대가 24시간 풀가동

[창원=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 16일 찾은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1977년 설립 이후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이곳은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항공엔진을 만드는 공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곳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항공기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엔진부품 신공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제품을 옮기고 있는 주황색 무인운반로봇(AGV)이 눈에 띄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로봇팔이 프로그램 된 작업지시에 따라 절단이 끝난 엔진 부품 표면을 세심하게 다듬고 있었다. 자동조립로봇, 연마로봇, 용접로봇 등 첨단장비 80여대가 작업자 없이 24시간 작업을 수행 중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동화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1만1000m²(3310평) 규모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말 엔진부품 신공장을 설립했다. 멕시코, 인도 등 저비용 국가와 경쟁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것이다.


이곳에서 제작하는 항공엔진 부품은 첨단 항공엔진의 케이스와 엔진 내부 회전부에 들어가는 초정밀 가공품이다. 감상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장은 "항공기 엔진 부품 특성상 14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뎌야 하는 니켈ㆍ티타늄과 같은 난삭 소재를 정밀 가공해야 하고, 제품에 따라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인 미크론(1000분의 1mm) 단위 오차까지 관리한다"며 "이를 위해 각 공정에서는 장비마다 최대 1초에 20회 이상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밖은 30도에 육박했지만 작업장 내부는 21도를 정확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온도가 단 1도라도 상승할 경우 금속재료의 미세한 팽창으로 정밀조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르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제조로봇 80여대가 24시간 풀가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마트팩토리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된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2015년부터 미국 P&W(Pratt&Whitney)사의 차세대 엔진인 GTF엔진 국제공동개발(RSP)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부품사를 넘어 글로벌 항공엔진 제작사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으면서 대규모 수주에도 성공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P&W로부터 약 40년에 걸쳐 약 17억달러(한화 1조9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했다. 최근 5년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GE, 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조사에게서 받은 수주 금액만 21조원이 넘는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 1월에는 ㈜한화로부터 항공기계사업을 인수해 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항공 사업은 향후 20~30년간 연평균 4%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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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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