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0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 강풍이 몰아쳐 적어도 4명이 숨졌다.
이날 중국국제방송(CRI)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최고 초속 17.9m의 강풍이 베이징 전역을 강타했다. 길가의 나무가 뽑히거나 부러졌고, 벽이 무너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기상국은 전날 오전부터 강풍 청색경보를 발령했다가 퉁저우나 순이, 옌칭 등 일부 지역에 바람이 더욱 거세지자 황색경보로 격상했다. 중국의 강풍 경보는 강도에 따라 청색, 황색, 오렌지, 홍색 순으로 발령된다.
도로 일부는 강풍으로 통제됐고 베이징 공항에서는 50여편의 항공기가 취소됐다. 열차 2편도 연기됐다.
기상국은 시민들에게 강풍이 잠잠해질 때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베이징 교육 당국 또한 초중고교에 모든 실외 활동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시세 대비 4억 저렴' 첫 신생아 특별공급 경쟁률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