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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 맞은 개성공단…"방북 일정 최종 합의 필요"

최종수정 2019.05.20 15:05 기사입력 2019.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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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미국 의회 방문으로 재가동 물꼬 틀지도 관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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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6월이 개성공단 재가동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첫 방북 신청을 승인한 데 이어 다음달 기업인들의 방미도 예정돼있어서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다음달 중 방북을 희망하고 있지만 남북 간 일정 조율 과정이 남아있다.


19일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200여 개성공단 기업, 영업소 관계자분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소망한다. 개성공단 기업들의 공단설비 및 자산 점검 방문을 크게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정부의 승인 이후 방북 일정에 대해 남북이 조율 중이나 현재까지 최종합의가 된 것은 아니다"며 "입주기업들은 가능한 한 빠른 방북을 희망하지만 북한도 인력 등 준비해야할 것이 많아 최종 합의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북한 측은 인도적 지원 발표나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개성공단 재가동을 촉구해왔다. 지난 12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는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다"며 "남한 당국의 정책결단만 남아 있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트럼프 도널드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6월 말 이전에 개성공단 방문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방북 시기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말 추진했던 방북 일정과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해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계획하면서 기업인들에게 구체적인 일정까지 통보했으나 직전에 방북 일정을 보류했다.

이에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6월 방미가 개성공단 재가동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오는 11일을 전후해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 임원진들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동행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ㆍ태평양 소위원회의 브래드 셔먼 위원장이 개최하는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해 개성공단의 실태오 필요성을 피력하고 대북 제재 예외 적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셔먼 위원장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단계별 제재완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의 자산점검을 위해 방북하는 취지나 목적, 성격 등 필요한 내용을 미국과 공유해 왔다며 "미국도 우리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방북 승인을 환영하면서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방북 승인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가냘픈 희망과 같은 것들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환영의 의사를 나타냈다. 방북하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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