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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림동 여경 논란’에 “경찰이 불신 자초, 체력검사 기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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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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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대림동 여경 논란’과 관련해 “여경 불신을 해소하려면 부실한 체력검사 기준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전 세계 여경, 아니 동양권 여경과 비교해 볼 때도 한국 여경 체력 검사만 크게 부실하다”며 “한국 여경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체력 검사 기준부터 아시아권의 보편적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팔굽혀펴기’를 들었다. 그는 “한국 여경의 팔굽혀펴기 과락은 무릎 대고 팔굽혀펴기 방식으로 10회”라며 “같은 동양권인 일본의 후쿠오카 여경은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15회 이상을 해야 합격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싱가포르 여경의 경우, 연령대별로 합격기준이 다르지만,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22세는 15회 이상, 22-24세는 14회 이상, 25-27세는 13회 이상을 해야만 합격이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최근 대림동 여성경찰관 논란이 여경 무용론으로 확산되는 것은 이처럼 여경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은 강한 체력 등을 요구받는데 부실 체력 기준으로 누구나 손쉽게 경찰이 되면 생명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냐는 국민적인 우려가 당연히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 의원은 "경찰청에 여경 체력검사 기준 강화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경찰청의 답변은 부정적"이라며 "이런 소극적인 경찰청의 태도가 여경 불신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과 소방공무원은 모든 체력검사 종목에서 자세를 남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경찰도 하루 속히 모든 여경의 체력검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이 '대림동 여경 논란' 관련해 쓴 글 / 사진 = 페이스북 '하태경의 라디오 하하' 캡처

하태경 의원이 '대림동 여경 논란' 관련해 쓴 글 / 사진 = 페이스북 '하태경의 라디오 하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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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여경 불신 해소하려면 부실 체력검사 기준부터 바꿔야 합니다.전세계 여경, 아니 동양권 여경과 비교해 볼때도 한국 여경 체력 검사만 크게 부실합니다. 한국 여경 신뢰 회복하려면 체력 검사 기준부터 아시아권의 보편적 수준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팔굽혀펴기입니다. 한국 여경은 팔굽혀펴기 과락이 무릎 대고 팔굽혀펴기 방식으로 10회입니다. 같은 동양권인 일본의 후쿠오카 여경은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15회 이상을 해야 합격이 됩니다.


싱가포르 여경의 경우, 연령대별로 합격기준이 다르지만, 정자세 팔굽혀펴기로 22세는 15회 이상, 22-24세는 14회 이상, 25-27세는 13회 이상을 해야만 합격이 됩니다. 일본과 비슷합니다.


팔굽혀펴기 직접 해보세요. 무릎 대고 10회와 정자세 팔굽혀펴기 15회는 아주 큰 차이입니다. 한국 여경과 일본, 싱가포르 여경의 기초체력 큰 차이를 알수 있습니다.


최근 대림동 여성경찰관 논란이 여경 무용론으로 확산되는 것은 이처럼 여경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은 강한 체력 등을 요구받는데 부실 체력 기준으로 누구나 손쉽게 경찰이 되면 생명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냐는 국민적인 우려가 당연히 생기는 것입니다.


저희 의원실에서는 경찰청에 여경 체력검사 기준 강화를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의 답변은 부정적입니다. 2020년부터는 경찰대 학생 선발 체력검사에서는 정자세 팔굽혀펴기를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찰공무원은 경찰대 결과를 보고 차후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소극적인 경찰청의 태도가 여경 불신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경찰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과 소방공무원은 모든 체력검사 종목에서 자세를 남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찰만 유일하게 여성의 팔굽혀펴기 자세에 남자와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도 하루 속히 모든 여경의 체력검사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여경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 이상 키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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