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닥 상장사들이 호실적에 미소짓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올해 1분기 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2% 상승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돈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4% 증가한 275억원을, 순이익은 190.6% 늘어난 51억원을 기록했다.
씨젠 측은 "올플렉스 고객 증가와 겨울철 호흡기 검사제품 판매가 호황을 이루면서 수익성 높은 시약 매출의 증가로 원가율이 개선됐다"며 "고정비 절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프랑스 대형 검사센터연합, 이스라엘 최대 보건기관과 각각 체결한 100억 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 매출도 차례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 향후 매출 증가 폭도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프랑스, 이스라엘 외에도 많은 국가의 대형병원과 검사센터에서 씨젠의 제품 도입에 대한 검토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추가적인 제품 공급 소식을 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엘사이언스도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에이치엘스사시언스의 올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억원(90.9% YoY·27.7% QoQ), 54억원(92.7% YoY·72.0% QoQ)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주력 제품인 석류 추출 제품군의 매출 호조 지속,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 분말, 다이어트 식품 등의 신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석류 추출 제품군 매출은 2017년 203억원에서 2018년 465억원으로 129% 급증했으며, 올 1분기에도 122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00년에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기능성 석류 농축액(레드클레오·갱년기N빨강석류 등), 밀크씨슬류 (닥터슈퍼칸 등) 등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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