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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호주서 만나는 한국 치킨…맛으로 홀린다 "부랴부랴 해외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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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10월~12월 호주 시드니에 1호 매장 오픈
네네치킨, 6월 두바이 진출…bbq는 캐나다 진출 박차
치열한 국내 시장서 벗어나…K푸드 열풍으로 진출 적기

굽네치킨 호치민 1호점 매장 전경.

굽네치킨 호치민 1호점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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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소비 위축과 과열 경쟁으로 더 이상 성장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K푸드(식품 한류) 열풍으로 한국 치킨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 진출 적기라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은 올해 하반기 호주 진출을 위해 현재 물품 수출 등을 협의 중이다. 1호 매장은 호주의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드니에 들어선다. 매장은 이르면 10월, 늦으면 12월 오픈 예정이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K푸드 열풍으로 한국 치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호주의 경우 국내 치킨 브랜드들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인종이 거주하는 호주는 식문화도 다양하다. 육류 소비량이 세계 상위권에 속하는 나라이며, 닭고기를 즐겨먹는다.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웰빙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어 오븐구이 콘셉트의 굽네치킨이 큰 호응을 받을 것이란 게 회사 내부의 평가다.


굽네치킨은 현재 해외 7개국에 16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2014년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 마카오, 일본을 넘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발을 내디뎠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는 굽네치킨은 매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가맹사업을 확대해 매장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교촌치킨 말레이시아 마이타운점 전경.

교촌치킨 말레이시아 마이타운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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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는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있다. 30여개국에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6~7월 경에는 캐나다 진출도 앞두고 있다. 대만에서는 패밀리마트와 협약을 통해 숍인숍 형태로 입점, 현재 5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연내 7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경쟁사 보다 상대적으로 해외 진출이 늦은 bhc는 현재 홍콩에 직영점 1개만 운영 중이다. 홍콩 직영점이 일 매출 700만원을 올릴 정도로 성공을 거둬 추가 출점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후보군은 싱가포르, 두바이. bhc 관계자는 "외형적인 보여주기식 해외 사업이 아닌 철저히 손익 위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네치킨은 싱가포르,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등 5개 국가에서 총 3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엔 아랍에미리트에 진출 예정이다. 첫 매장은 두바이에 오픈한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5개국의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거우며 앞으로 안정적으로 해외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미국, 중국,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에 총 28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치킨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외식 브랜드로 꼽히기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현지 시장의 상황과 파트너사의 역량 등에 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착만 하면 수월하게 매장을 확대해나갈 수 있어 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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