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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강남까지 10분"…숲세권 새 아파트 '과천자이'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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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첫 분양 스타트 '과천자이' 견본주택 가보니

평균 분양가 3.3㎡당 3253만원…최소평형도 7억6000만원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 방문객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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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분양 가격이요? 시세를 생각하면 비싸지 않아요"


17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 공사현장 옆에서 문을 연 '과천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선희(여·39)씨는 이같이 말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씨는 평형을 늘려 이사하기 위해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그는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괜찮은거 같아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고 했다.

과천자이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최고 35층으로 27개동 총 2099가구 규모 중 일반분양은 783가구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74·84㎡ 물량이 783가구 중 718가구로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신혼부부와 다자녀, 노부모 부양 등 특별공급만 107가구다.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3253만원으로 지난해 분양한 `과천위버필드`와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분양가(3.3㎡당 평균 2955만원)보다 10% 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GS건설 측은 다른 아파트처럼 엘리베이터 면적을 포함할 경우 분양가는 더 낮다는 입장이다. 임종승 과천자이 분양소장은 "엘리베이터를 포함하면 분양가는 3100만원으로 기존의 분양가보다 5% 높은 수준"이라며 "인근 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실거래가 3.3㎡당 4300만원(59㎡)과 3700만원(83㎡)인 것을 감안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인해 오히려 낮게 측정됐다"고 전했다. 다만 서울 목동에서 온 방문객 최현주씨(여·56)는 "아이들을 다 키워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려고 와봤는데 59㎡의 경우 베란다를 트지 않으면 너무 좁다"면서 "베란다 비용도 따로 받으면서 분양가격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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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분양가(전용면적 59㎡)는 7억6000여만원, 최대(전용면적 125㎡)는 15억원을 넘는다. 일반분양 중 250가구는 9억원 이하인 만큼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달 22일 1순위 청약은 과천지역 1년 이상 거주자만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미달될 가능성이 크지만, 23일 수도권 1순위 청약에선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통장이 몰릴 것이라고 임 소장은 내다봤다. 그는 "1순위 과천지역 청약통장은 700개정도"라면서 "기타 1순위 청약의 경우 강남을 중심으로 문의전화가 많은 만큼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과천자이 견본주택은 개장 직전부터 방문객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과천지역 아파트 대부분이 30년 이상된 낙후된 만큼 과천 주민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정부과천청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또 2021년 착공 예정인 GTX-C노선(양주~수원)이 들어서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양재역까지 3분, 삼성역까지 10분 안팎으로 강남권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이 반경 1㎞에 있는데다 우측에는 청계산, 좌측에는 관악산이 있고 중앙으로 양재천이 있는 숲세권 단지다. 서울 대방동에서 온 곽모씨 부부는 "과천이 유행시설이 없어 아이를 키우기 좋을 것 같아 이사오려고 한다"면서 "분양가격은 비싸지만 주변이 숲이고, 서울과도 가깝기 때문에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소장은 "과천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인 만큼 과천과 안양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며 "외관 설계와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부 마감까지 고급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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