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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세계의 이상한 아이 '영지'…국립극단 올해 첫 청소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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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6월15일 소극장 판에서 공연

완벽한 세계의 이상한 아이 '영지'…국립극단 올해 첫 청소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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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2019년 첫 번째 청소년극 '영지'를 오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영지는 지난해 국립극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 낭독 쇼케이스에서 '병목안'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됐으며 한 편의 시 같은 구성과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그간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 제작하는 청소년극이 주로 중·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다뤘던데 반해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10대 초반(11세-12세)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전에 없던' 청소년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철저한 규칙과 청결로 무장한 마을 병목안에 영지가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병목안의 아이들은 모두 완벽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뒤틀린 그곳에 등장한 영지는 작은 소동을 일으키며 또 다른 세계로 친구들을 이끈다.


작품 속 가상의 마을 병목안은 완벽한 규칙을 만드는 어른들과 그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공동체다. 영지는 이곳 주민들을 병 속에 갇혀 날아오르지 못하는 나비에 비유하며, 기발한 상상과 엉뚱한 행동으로 주위를 변화시켜 나간다. 아이들이 나쁜 영향을 받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어른들, 끝까지 자신의 모습을 지키고자 하는 영지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간다.


영지는 청소년극 '햄스터 살인사건(2014)'으로 데뷔한 허선혜 작가의 신작이다. '좋아하고 있어(2017)'로 호평받은 김미란이 연출을 맡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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