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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환 시인, 제34회 이상화문학상

최종수정 2019.05.02 19:01 기사입력 2019.05.02 19:01

[사진= 이상화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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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위선환 시인(78·사진)이 제34회 이상화시인상 수장자로 결정됐다.


이상화기념사업회는 위선환 시인의 시집 '시작하는 빛'을 제34회 이상화시인상 수상 작품으로 선정했다며 오는 24일 이상화 문학제 때 시상할 예정이라고 2일 전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인 오세영, 송재학, 송종규씨, 문학평론가 유성호씨가 심사했다.

위선환 시인은 1941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1960년 서정주·박두진의 선(選)한 용아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1970년 이후 30년간 절필했다가 1999년부터 다시 시를 쓰면서 '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 '눈 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 '새떼를 베끼다', '두근거리다', '탐진강', '수평을 가리키다', '시작하는 빛' 등의 시집을 냈다. 현대시작품상, 현대시학작품상을 받았다.


유성호 평론가는 "제34회 이상화시인상 본심에 부쳐진 후보들은 최근 우리 시단에서 가장 왕성하고 개성적인 시작 활동을 보여준 시인들을 망라한 것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모든 심사위원이 각각 시집 세 권을 추천해 논의를 이끌어갔는데, 후보자 모두 등단 30년을 넘긴 우리 시단의 맹장들인지라 작품적 완결성과 미적 좌표의 품격이 그 어느 해보다 미더운 성취를 보여줬다. 심사위원들은 여러 차례 윤독과 토론을 거듭한 결과 최근 자신만의 개성적 성취를 오롯하게 이뤄가고 있는 위선환 시인의 시집 '시작하는 빛'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했다.


위선환 시인은 "생태학적 나이와 시의 경력과 오늘 쓰는 시의 여정이 일치하지 않는 아직도 '젊은 시를 쓰므로 젊은 시인'라 불리우는 시인으로 살면서 여전히 시단이 낯설고, 관행이 거북하다. 몰입과 집중을 통해 오래 읽히는 시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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