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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판문점 1주년 행사, 반쪽짜리 행사 아니다"

최종수정 2019.04.26 21:02 기사입력 2019.04.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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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국 참여하는 유의미한 행사"


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년 전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조우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내일 개최될 행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년 전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조우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내일 개최될 행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공동취재단(판문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북한이 참여하지 않지만 '반쪽짜리 행사'가 아닌 충분히 유의미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이번 기념행사를 총괄했다. 그는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도 구상했지만 실현하지 못해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26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진행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행사 리허설에서 정부에 북한의 참여를 건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얘기할 필요도 없이 그렇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의 남북관계 소강 상황 등을 고려해 남측 단독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행사를 닷새 앞둔 지난 22일 북한에 행사계획을 통지했지만, 정식 초청 의사를 전하지 않았고 북한도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다.

탁 자문위원은 일부 언론에서 북한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쪽짜리 행사'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해가 안 가는 게 아니지만, 행사의 취지가 부정적으로 비치는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판문점에서 처음으로 미국, 중국, 일본 아티스트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주기 위해 멀리서 왔는데 스스로 반쪽짜리 행사라고 그렇게 해야 할 문제인가 싶다"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이건 누가 봐도 남북이 같이하면 좋다"면서 4주 전 기획 제안을 받고서 북한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섭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에 대한 섭외는 제가 하는 게 아니다"라며 "언제 어떻게 북에 (함께하자는) 제안이 됐는지는 통일부에서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북측이 올 것이었으면 먼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급이 어떻게 구상하는지를 물어봤을 것"이라며 "그러면 자기 의견을 보태 누구를 보내든 자기가 직접 오든, 아니면 우리가 필요한 것을 물어보는 이런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행사는 그럴 수밖에 없다"면서 "개최 여부 자체가 결정이 늦고, 개최하기로 결정해도 내용과 형식을 갖고 오랫동안 합을 맞춰봐야 하며, 실제 제작에 들어간 시간이 4주에서 길어야 한 달"이라고 말했다.


염두에 둔 북한 아티스트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개성(personality) 있는 아티스트가 별로 없다"며 "단위로 움직이니까 솔리스트로서 자질을 보여주거나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이런 게 없다"고 밝혔다.


작곡가 윤이상의 곡을 일본인 플루티스트가 연주하는 것이 의도적이냐는 질문에는 "연출적으로 의도가 좀 있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공동취재단(판문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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