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민원실에서 자해 소동 벌인 60대 체포…"사람 찾아내라"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 관악경찰서는 경찰서 민원실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A(61)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관악경찰서 민원실에서 지인을 찾아내라며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응급입원시켰으며,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관악경찰서 민원실을 찾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찾아내라고 주장한 사람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시도하고, 조사가 어려울 경우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