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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난 강원 산불 이재민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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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원 산불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 위로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속초시 노학동 서울특별시 공무원수련원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속초시 노학동 서울특별시 공무원수련원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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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강원도 산불 발생으로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강원 속초시 노학동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경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여덟 번째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첫 일정으로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 시설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을 만나 "여러분들 지내시는 게 어떤지, 애로를 듣고 어려움 들으러 왔다"고 했다.


김순애 할머니는 울먹거리면서 문 대통령에게 "집만 있으면 됩니다. 집 좀 빨리 지을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주규 씨는 "LH에서 전세자금을 지원해 주는데, 자격이 까다로워서 생각보다 어렵다"며 "부족하면 자기 돈으로 월세를 내더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셔야지, 9000만 원으로 딱 한정하니까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옆에 있던 진영 행안부 장관에게 "그런 부분을 잘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한 이재민은 "원래 고향이 여기인데 작년에 귀향해서 집 지은 지 1년 만에 이렇게 됐다"며 "매년 산불이 이때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고성, 양양에 난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제가 다녀가면 피해 복구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국민 관심도 모이고 그래서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왔다"며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강원도, 고성군과 힘을 합쳐서 최대한 이재민이 빠르게 원래 삶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공무원수련원에는 이재민 66세대 160명이 묵고 있다.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 체육관 등에서 거주했던 이전과 달리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들은 국회고성연수원, 한전속초연수원, NH설악수련원, 국민은행연수원 등에서 거주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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