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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노린 'SNS 티켓 사기' 주의보

최종수정 2019.04.26 13:19 기사입력 2019.04.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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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콘서트 보러 홍콩 방문
인스타 통해 티켓 구하려다 피해
돈 입금했지만 연락두절
해외계좌는 수사도 힘들어

온라인 카페 사기 이력 관리하자
SNS로 옮겨간 사기범
120명에 1300만원 가로채기도

사진=아시아경제DB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20대 A씨는 지난달 23일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기 위해 홍콩을 찾았다가 사기를 당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입장권을 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곧 홍콩에 사는 한국인이라는 B씨가 36만원짜리 입장권을 100만원에 팔겠다고 접근해왔다. A씨는 B씨 해외 은행계좌로 30만원을 선입금하고 홍콩으로 갔지만 B씨는 이후 연락을 받지 않았다. A씨는 "아티스트를 보고 싶어하는 간절한 팬심을 이용해 괘씸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팬심을 노린 '입장권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BTSㆍ트와이스 등의 공연 입장권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피 튀길 만큼 경쟁이 치열해 '피켓팅'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입장권 확보에 실패한 팬들을 겨냥해 SNS에 사기가 판을 친다. A씨가 당한 사기 방법이 전형적이다.


SNS 입장권 거래가 위험한 것은, 기존 거래 창구인 '온라인 카페' 등이 사기 이력 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다. 상대적으로 SNS가 이런 규제에서 자유롭다. 최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C(31ㆍ남ㆍ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C씨는 SNS에서 유명 아이돌의 공연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접근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6개월간 120여명을 속였다. 그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를 통해 이런 방식으로 번 돈이 1300만원에 이른다.


이동주 마포경찰서 사이버팀장은 "특히 해외 개인 계좌를 통해 대금을 입금하게 되면 공조 수사가 힘든 일부 나라에서는 수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되도록 통신판매사업자로 등록이 돼있는지 사기이력은 없는지를 확인한 후 거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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