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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만난 김정은 "한반도 평화, 美태도에 좌우"

최종수정 2019.04.26 11:28 기사입력 2019.04.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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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협상 교착 미국 책임 돌려
"모든 상황에 대비할 것" 위협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검을 선물로 주고받고 있다.  <사진=AFP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검을 선물로 주고받고 있다. <사진=AFP연합>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에 경고와 함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전날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6자회담 제안을 등에 업고 미국을 압박하면서 협상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해 미국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6자회담 등 새로운 길을 갈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과도 일맥 상통한다. 김 위원장은 당시 하노이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과 북ㆍ미협상 교착 국면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ㆍ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시한을 올해 연말로 못 박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확대회담에 앞서 진행된 단독회담에서도 두 정상이 이번 북ㆍ러 정상회담이 "제2차 조미 수뇌회담 이후 불안정한 조선반도 정세를 전략적으로 유지 관리해 나가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유익한 계기로 되었다는데 대하여 일치하게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쌍방은 또한 중대한 고비에 직면한 조선반도 정세추이에 대하여 분석평가하고 조ㆍ로 두 나라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려정에서 전략적 의사소통과 전술적협동을 잘해나가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의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방북할 것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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