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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핫피플]'염정아 쿠션' 홈쇼핑 홈런…20년 MD 내공 빛났다

최종수정 2019.04.26 09:31 기사입력 2019.04.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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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뷰티MD 출신 정득화 에이블씨엔씨 홈쇼핑팀 팀장
TR 브랜드 론칭 첫날 홈쇼핑 첫회서 5300세트 팔려
주부들 입소문에 사전주문 1100건…회사도 놀랐다
홈쇼핑 출발했지만 유통채널 백화점, 면세점 등 다변화

[유통 핫피플]'염정아 쿠션' 홈쇼핑 홈런…20년 MD 내공 빛났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국내 최초로 쿠션 파운데이션 내장 퍼프에 앰플이 들어간 신제품이 나왔다.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이블씨엔씨 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 '타임레볼루션(TR)'의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지난 20일 롯데홈쇼핑 첫 방송이 나가기도 전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사전주문만 1100세트가 들어왔다. 방송 하루만에 5300세트 이상 판매실적을 올리며 '완판(완전판매)' 기록도 썼다.


순조로운 홈쇼핑 채널 데뷔를 이끈 주역은 정득화 에이블씨엔씨 홈쇼핑팀 팀장(사진)이다. 정 팀장은 GS홈쇼핑에 입사해 홈앤쇼핑 등에서 뷰티 전문 머천다이저(MD)로 업계 잔뼈가 굵은 2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에이블씨엔씨 의 TR 브랜드 론칭 준비 과정에서 합류했다.


두려울 게 없을 법한 그에게도 고객은 무서운 존재다. 그는 "TR 제품 론칭 전부터 수많은 품평 끝에 탄생한 제품이지만 냉철한 고객들의 평가는 언제나 무섭다"며 "홈쇼핑 구매 고객의 상품평뿐만 아니라 주변에 실제 사용 후기를 매일 체크하면서 상품 개발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TV 홈쇼핑 채널은 경쟁자가 많은 곳이다. 쿠션 파운데이션만 해도 기존 강자인 '에이지투웨니스'를 비롯해 '이자녹스', '홍샷' 등이 포진해 있다. '역대 최다 구성', '파격가격' 등의 문구를 앞세워 가격 파괴 전략을 내놓는 곳들도 상당수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TR는 제품 품질이나 효능만큼은 자신이 있었기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었다. 정 팀장은 "홈쇼핑은 채널 특성상 브랜드명과 제품의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생생하고 집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데다, 만족한 고객들의 재구매 비율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은 국내 최초로 퍼프에 스킨케어를 위한 고기능 앰플을 넣은 신개념 제품이다. 5중 구조의 특허 받은 퍼프가 두드릴 때마다 앰플을 피부에 전달한다. 퍼프만 사용해도 쿨링감과 보습 효과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었다. 정 팀장은 "퍼프가 앰플을 머금고 있어서 품질과 위생 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백 차례 샘플을 뽑고 많은 시제품과 수정을 거쳤다"면서 "아무 생각 없이 만들어져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제품보다 고객 입소문으로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길 바랬다"고 회고했다.

홈쇼핑 채널의 주요 타깃인 중장년층 여성을 끌어들이기 위해 배우 염정아 모델 기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염드리 헵번'이라 불리는 염정아의 깐깐한 이미지를 믿고 구매하는 고객들도 있었다는 후문. 그는 "염정아씨는 지금 40대~50대 여성 고객들에게 가장 핫한 배우"라며 "'우리의 염정아'가 선택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졌을 것이란 것을 염두에 두고 모델로 기용했고 전략이 제품과 잘 맞아 떨어져 첫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홈쇼핑으로 시작했지만 홈쇼핑 전문 브랜드는 아닌 만큼 TR 역시 유통채널을 다변화해나갈 계획이다. 홈쇼핑 1차 판매분을 사용한 고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 인기는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 해외 진출 등 다른 유통 채널로의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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