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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국일제지, '꿈의 신소재' 그래핀 미국 특허…폴더블 난제극복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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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 가 강세다. 신소재 그래핀 사업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일제지는 26일 오전 9시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50원(17.24%) 오른 1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발명한 신소재 그래핀 제조기술의 미국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허 명칭은 ‘그래핀 층을 형성하기 위한 무전사 방법(TRANSFER-FREE METHOD FOR FORMING GRAPHENE LAYER)’으로 등록번호는 ‘US10246795’이다.


전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전사 방식으로 그래핀 박막을 형성해 고품질 그래핀을 만드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투명 전극, 반도체 디바이스 등의 전극 소자에 적용돼 접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연 터치패널, 태양전지 전극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회사 관계자는 “4인치 웨이퍼를 성공한 데 이어 8인치 웨이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을 완료하면 저원가의 고품질 그래핀 소재를 양산화 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일제지는 지난해 지분 100%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을 설립했고 산학연과 협업하며 그래핀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래핀은 연필심에 사용되는 흑연을 원료로 하며 탄소원자로 만들어져 원자 크기의 벌집 형태 구조를 가진 소재다.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실리콘보다 100배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강철보다는 200배 이상의 강도를 가져 휘어져도 물리적 특성을 잃지 않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 물질로 알려졌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2010년 노벨물리학상 소재로 주목 받았다.


한편 구글에 이어 구글의 협력사이며 글로벌 배터리 회사인 신왕다(Sunwoda·欣旺達)도 국일그래핀의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양사는 기술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국일그래핀은 구글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인치 PECVD 제조설비를 선보이는 그래핀 제조 기술 시연회을 가졌으며 구글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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