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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5언더파 "1타 차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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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첫날 이다연과 윤슬아 공동 2위, 이정은6와 최혜진 공동 4위

이정민이 KLPGA챔피언십 첫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이정민이 KLPGA챔피언십 첫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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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정민(27ㆍ한화큐셀)의 몰아치기다.


2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골프장 산길ㆍ숲길코스(파72ㆍ661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시즌 첫 메이저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다연(22ㆍ메디힐)과 윤슬아(33) 공동 2위(4언더파 68타), 이정은6(23ㆍ대방건설)와 최혜진(20), 박지영(23), 장은수(21ㆍ이상 CJ오쇼핑) 등 7명이 공동 4위(3언더파 69타)다.

이정민은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6~8번홀 3연속버디에 이어 10, 12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을 2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이 동력이다. 1타 차 선두, 2016년 3월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9승째의 기회다. "첫날 1등은 큰 의미가 없다"며 "내일도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는 만큼 오늘처럼 파를 지키는 전략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정민이 바로 2010년 정규투어에 합류한 10년 차 선수다. 2015년 3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6년 스윙을 교정하다가 슬럼프에 빠졌고, 올해부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5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슬럼프도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안정화됐기 때문에 이제는 코스 공략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정은6가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혜진도 이 그룹에 합류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셀트리온 챔프' 조정민(25)이 공동 11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했다. '롯데렌터카 챔프' 조아연(19ㆍ볼빅), '넥센ㆍ세인트나인 챔프' 이승연(21), 배선우(25ㆍ삼천리) 등이 공동 38위(이븐파 72타)다. 디펜딩챔프 장하나(27ㆍ비씨카드)는 공동 102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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