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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접대’ 사실상 확인…남은 관건은 유착·횡령(종합)

최종수정 2019.04.25 15:14 기사입력 2019.04.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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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알선 여성들 대부분 혐의 시인
경찰, 조만간 승리에 구속영장 신청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또 경찰은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34) 유리홀딩스 대표로부터 일본인 사업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유 대표가 일본인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그 대금을 알선책의 계좌로 송금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유 대표도 2015년 12월 일본인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시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리와 유 대표 등은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와 필리핀 팔라완 등지에서 일본인 사업가 등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5년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일본 A 회장님이 오시니 각별히 잘 준비하자'는 등 성접대 정황을 의심하게 하는 메시지를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에서 주고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관련자 총 27명을 조사한 뒤 성매매 알선책을 포함해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이들 대부분은 성매매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접대'가 이뤄진 서울의 한 호텔 숙박비는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YG는 “승리가 지난 2015년 사용한 YG 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 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을 승리가 부담하고서 결제했던 카드"라고 해명했다. YG가 아티스트에게 제공한 개인 기명 카드로, 업무 외적으로 쓴 비용이 발생하면 추후 승리가 정산하는 방식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상당부문 규명함으로써 이르면 다음주 중 구속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와 유 대표에 대해 각각 4회에 걸쳐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진행 중인 보강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승리 ‘성접대’ 사실상 확인…남은 관건은 유착·횡령(종합)

앞으로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수사의 관건은 클럽과 경찰 간 유착과 횡령 의혹이다.


경찰은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의 진술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내부 문건을 토대로 클럽 버닝썬의 최대 주주인 전원산업 회장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 22일 입건했다.


경찰은 버닝썬 운영 수익금에서 전원산업 측은 임대료 상승분 명목, 유리홀딩스 측은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 명목, N사 측은 컨설팅 명목, 린사모 측은 차명통장을 통한 허위입금 명목 등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총 횡령 액수는 약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닝썬의 지분은 버닝썬이 위치해 있던 르메르디앙호텔(전원산업)이 42%,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가 8%,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가 10%, 승리와 유 대표가 공동 출자한 회사인 유리홀딩스가 20%, 대만인 린사모가 20%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승리는 2016년 7월 유 대표와 함께 강남구 청담동에 차렸던 클럽 라운지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면서 유 대표와 공동으로 세운 유리홀딩스의 자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 최 대표를 비롯해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의 가이드 안모씨 역시 횡령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처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한 직원 이모씨와 이 공동대표는 각각 증거인멸과 증인도피 및 증거인멸교사로 입건했다”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승리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과 관련한 유착 의혹에 대해서 경찰은 범죄 혐의점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유 대표와 윤 총경은 4차례 골프를 함께 치고, 6차례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청탁금지법은 받은 금액이 1회 100만 원 1년 동일 300만 원 넘어야 혐의 인정돼 추가적 범죄 혐의점이 있는 수사 중"이라며 "대가성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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