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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명장' 차석용이 쓰는 경이로운 실적…분기 영업익 최초 3천억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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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8748억원·영업이익 3221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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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해도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매직 경영은 계속 됐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 후의 매출 2조원 달성·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를 뛰어넘는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공언했던 차 부회장의 목표 실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차 부회장의 '뷰티 명장' 명패를 위협할 수 있는 적수는 이제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1분기 매출 1조8748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3.5%, 14.9%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

화장품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내 초고가 라인이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트렌드에 발맞춰 ‘숨’의 ‘숨마’, ‘오휘’의 ‘더 퍼스트’를 필두로 해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용품은 내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3.5%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탄산과 비탄산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4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6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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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은 매출 1조1396억원,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6.1% 성장했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후’는 국내 및 해외 고객의 높은 수요로 36%의 매출 성장을 달성, 아시아 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차세대 브랜드 ‘숨’과 ‘오휘’는 중국 시장에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마케팅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초고가 라인인 ‘숨’의 ‘숨마’는 전년 동기 대비 54%, ‘오휘’의 ‘더 퍼스트’는 13% 성장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1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했다. 2018년 한해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한 결과,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초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대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2.4% 상승한 37.1% 달성했다.


특히 오랄, 헤어, 바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왓슨스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프리미엄 퍼스널케어의 중국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9.4%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5% 증가한 31.8%를 기록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비탄산은 ‘파워에이드’, ‘갈아만든 배’,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 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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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성장한 6조7475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조393억원,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6923억원을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또 럭셔리 브랜드 후는 출시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2017년 매출(1조4200억원)과 비교해 40.8%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가 매출 2조원을 넘어선 것은 '후'가 처음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2015년 매출 1조원대에 처음으로 진입했고, 이듬해 후가 뒤를 이었다. 설화수 매출은 비공개지만 1조원대 규모를 유지하는 수준, 이에 따라 2조원대 진입이란 타이틀을 통해 완벽하게 후는 올해 설화수를 제치고 국내 1등 화장품이 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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