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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여성 17명 입건…구속영장 신청 임박

최종수정 2019.04.25 13:38 기사입력 2019.04.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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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성접대 의혹 관련 여성 17명 입건
대부분 혐의 시인…경찰, 자금흐름 집중 조사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이승진 기자] 그동안 검토만 반복하던 승리(29ㆍ본명 이승현)에 대한 경찰의 신병처리 방향이 정해졌다. 경찰은 승리를 6차례 소환 조사 한 끝에 이르면 다음 주 중 그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승리의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총 27명을 조사했으며, 이 중 성매매와 연관된 여성 17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대부분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며 "관련된 계좌에 대해 여러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성매매 관련 자금의 흐름과 통화내용을 분석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 팔라완 승리 생일파티 관련해서 해당 파티 기획 실행한 대행업체 관계자 2명 등 12명 조사했다. 생일 파티 소요 지출 비용 계좌 분석 등 계속 수사중인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승리는 현재 성접대 알선ㆍ업무상 횡령ㆍ식품위생법 위반ㆍ불법촬영물 유포 등 총 4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핵심 쟁점은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이었다. 승리는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와 필리핀 팔라완 등지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승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고,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 역시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해 경찰은 관련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었다.


24일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34) 유리홀딩스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 대표로부터 "일본인 사업가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이 지난 2월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이후 승리 일행이 혐의를 처음으로 시인한 것이다.


앞서 경찰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승리의 지인으로 보기 어려운 해당 여성들의 여행경비를 승리 측이 모두 부담한 점 등을 미뤄 경비를 부담하는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클럽 버닝썬의 횡령 규모를 총 20억여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의 운영 수익금에 대해 전원 산업 측은 임대료 상승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는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 명목과 N사 측은 컨설팅 명목으로, 린사모는 차명통장을 통한 허위 입금 명목 등으로 4가지 항목을 합쳐 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승리는 2016년 7월 유 대표와 함께 강남구 청담동에 차렸던 클럽 라운지 '몽키뮤지엄'을 운영하면서 유 대표와 공동으로 세운 유리홀딩스의 자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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