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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숙인 절반 이상이 '직업인'…5년 전보다 22.8% 줄어

최종수정 2019.04.25 09:44 기사입력 2019.04.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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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일시집계 조사 결과…노숙인 수 3478명
평균 54.6세, 남·녀 약 9대1
평균 42.3세에 노숙 시작해 11.2년 지속

서울 노숙인 절반 이상이 '직업인'…5년 전보다 22.8% 줄어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지난해 서울시에 기거한 노숙인은 34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4.6세로, 대다수는 40대 초반에 거리로 나서 평균 11년간 노숙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노숙인 3명 중 1명 가량을 사회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노숙인 수는 3478명으로, 첫 집계가 이뤄진 2013년의 4505명보다 22.8% 줄었다.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노숙인시설협회가 지난해 4차례 조사한 결과, 노숙인 가운데 거리 노숙인은 731명, 시설 노숙인은 274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성은 2741명, 여성은 732명이었다. 성별 파악이 어려운 경우는 5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5월과 7월, 10월, 12월 등 계절별로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거리나 시설에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노숙인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선 이들의 개략적 실태가 드러났다. 서울 지역 노숙인의 평균 연령은 54.6세, 평균 노숙기간은 11.2년, 노숙 시작 연령은 42.3세였다. 공공근로나 일용직 등 직업 보유 비율은 절반이 넘는 51.2%로 집계됐다.

노숙을 시작한 계기는 부채 증가로 인한 신용불량 또는 파산이 24.1%로 가장 많았다. 이혼 등 가족관계 해체(12.8%), 알코올 의존(11.1%)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질병 등으로 단체생활이 어려운 노숙인에게는 향후 고시원 월세 지원, 지원주택 입주 등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쇼핑백 접기 등 1200개의 공공일자리도 제공할 방침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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