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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위해 싸운 사람들 이야기, 뮤지컬 '시데레우스'

최종수정 2019.04.24 23:09 기사입력 2019.04.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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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진실을 찾기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


창작 뮤지컬 '시데레우스'의 김동연 연출은 시데레우스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시데레우스'의 프레스콜이 2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렸다. 김동연 연출은 "갈릴레오는 시대에 맞서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인물이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 고민한다. 진실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또 그렇게 싸웠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 시대가 원하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했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지동설을 주장하면 '이단'이라는 죄로 화형에 처해지던 17세기, 시대가 외면한 진실을 찾기 위한 두 수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여정을 다룬다. 케플러가 갈릴레오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에 착안해 극을 완성했다. 갈릴레오와 케플러 그리고 갈릴레오의 딸 수녀 마리아가 나온다.

뮤지컬 '시데레우스'의 한 장면  [사진= 랑 제공]

뮤지컬 '시데레우스'의 한 장면 [사진= 랑 제공]



이유정 작곡가는 "등장인물은 전부 실존 인물이다. 갈릴레오가 종교재판을 받았고 케플러가 갈릴레오의 영향을 받아서 망원경을 만들었다는 부분은 사실이다.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점도 역사적 사실이다. 기록이 있다. 다만 갈릴레오와 케플러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상상력을 동원해 같은 과학자로서 많은 애기를 나누고 토론을 하는 내용을 넣었다. 시간적인 뒤틀림도 많이 넣었다. 관객들이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동원한 내용이 많다는 점을 이해하고 보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제목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오가 저술한 '시데레우스 눈치우스'라는 책의 제목에서 따왔다. 별이 전하는 소식, 별의 전령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시데레우스는 약 2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2017년 6월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창작 아카데미 독회에서 처음 선보였고 같은해 충무아트센터의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인 '블랙앤블루' 시즌4에서 리딩공연을 했고 이번이 초연이다.


김 연출은 "초연은 항상 힘들다. 또 소재 자체가 뮤지컬로 풀기에는 생소한 과학이다. 최대한 낭만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 별을 보면서 수식과 법칙을 생각하는 자체가 낭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시데레우스 공연은 6월30일까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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