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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달러? 70달러? 가열되는 국제유가 논쟁

최종수정 2019.04.24 09:48 기사입력 2019.04.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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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수출 전면 봉쇄에 국제유가 오름세 지속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전면 봉쇄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다만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전망한 유가의 범위는 배럴당 70달러에서부터 200달러까지 넓게 걸쳐 있다. 그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글로벌 원유시장에 뚜렷한 영향은 보이지 않는다"며 "전 세계적으로 원유와 가스 공급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등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산유국에서 원유 공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혹시 유가가 오른다면 미 생산업체들도 셰일오일 산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이날 "글로벌 원유시장 공급은 적정하며 유휴생산능력도 충분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유휴생산능력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즉시 가동될 수 있는 시설을 뜻한다.


대형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유가상승 랠리가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서한을 통해 "단기적으로 유가상승 위험이 있긴 하지만, 올해 2분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70~75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주도의 비OPEC 국가들이 감산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70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이란 제재 조치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란의 원유수출 규모가 제로(0)로 줄어들진 않겠지만 하루 60만배럴로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배럴당 200달러 유가전망까지 나왔던 것에 비하면 다소 우려가 완화된 분위기다. 다만 UBS는 주요 산유국들이 즉각 증산에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유가 급등의 변곡점이 될 지점은 75달러로 꼽혔다. FX엠파이어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5달러선을 넘길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0.75달러) 상승한 66.30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0.73%(0.54달러) 오른 74.58달러에 거래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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