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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국민은행 신용공여로 30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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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가 국민은행의 신용공여를 받아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는 지난 22일 국민은행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300억원어치의 대출을 받았다. 대출의 만기는 3년으로 2022년 4월에 원금 상환 기일이 돌아온다.

자금조달을 주관한 국민은행은 SPC가 동아쏘시오가 상환할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마련했다. 유동화증권은 3개월 단위로 대출 최종 만기인 3년 동안 차환 발행된다.


국민은행은 유동화증권 투자자 모집을 위해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동아쏘시오가 원리금을 적기에 상환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SPC에 유동화증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SPC에 부족한 자금을 대출해주겠다는 내용의 약정이다. 또 3억원을 한도로 하는 유동성 공여 약정도 제공했다.


동아쏘시오는 차입금 만기 장기화를 위해 이 같은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은행 단기차입금을 3년 만기의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동아쏘시오의 차입금은 2018년 말 2300억원 규모다. 이 중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2017년 초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1000억원어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입금은 은행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돼 있다.


단기 차입금 규모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하나은행에 빌린 단기차입금 200억원을 상환하면서 2018년 말 현재 신한은행(200억원), 한국산업은행(600억원), 국민은행(300억원) 등에서 빌린 단기차입금이 남아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동아쏘시오는 차입금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자금 소요가 있을 때마다 은행에서 단기로 차입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면서 "최근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유휴 자금으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차입금을 장기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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