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환경경영' 최우수 기업 선정

2018년 CDP 평가서 국내 최고 성적 달성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편입

현대차 넥쏘(사진=현대차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실시한 2018년도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최고 성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설비 도입 ▲폐에너지·폐열 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중장기적인 환경경영 강화 활동을 인정 받았다. 이에 최고 등급인 '리더십A'를 획득하고 국내 기준 평가점수 상위 5개사에게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올랐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리더 기업을 의미한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지수 등과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등 글로벌 환경이슈 대응과 관련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 결과는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올해는 90여개국, 6800여 기업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리더십A 등급을 받은 기업은 139개사이며, 한국 기업은 현대차를 포함해 15개사다.

현대차 관계자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하게 된 것은 현대차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전환 등을 더욱 적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