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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스로 핵보유국 지위 포기한 카자흐…한반도 평화에 교훈"

최종수정 2019.04.23 12:52 기사입력 2019.04.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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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순방 中 문 대통령 태운 '공군1호기' 기장 부친 영면…文 "애도와 감사"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누르술탄(카자흐스탄)=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스스로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고 비핵화의 길을 택해 외교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이룬 카자흐스탄의 경험은 한반도 평화의 여정에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 '카자흐스탄을 떠나며'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멘델레예프 주기율표의 모든 광물을 가진 자원부국"이라며 "중앙아시아 최대의 물류, 경제 중심국으로 실크로드의 역동성을 되살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신북방정책'에 더없이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르술탄 공항에서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두분 지사님 내외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셨다"며 "그 분들이 헌신했던 조국의 도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유해봉환을 도와주신 카자흐스탄 정부, 유족들과 고려인 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누르술탄에 이어 방문했던 카자흐스탄의 경제중심도시 알마티에서의 경험도 상기했다. 문 대통령은 "알마티의 고려극장은 연해주에서부터 고려인 동포들의 애환을 보듬으며 공동체의 구심점이 돼왔다"며 "한국 밖에서 우리말로 공연하는 유일한 극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산리,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이 말년에 몸을 의탁한 곳이기도 하다"며 "이제는 당당한 카자흐스탄의 국민이 된 고려인들이야말로 양국을 이어주는 튼튼한 가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국빈 방문 성과와 함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예정이 없이 정상회담 전날 내 숙소를 찾아와 친교의 저녁을 보내고 비즈니스포럼에 직접 참석했으며,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의 마지막 만찬에도 함께 하는 등 최상의 예우와 환대를 해줬다"고 두 전·현직 대통령에 사의를 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순방 뒤에는 언제나 묵묵히 자기역할을 다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며 "이번 순방중 공군1호기 박익 기장의 부친 박영철님께서 영면하셨다"는 비보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육군 소령으로 예편하신 아버님은 아들에게 '임무를 다하고 돌아오라'는 유언을 남기셨고, 아들도 끝까지 조종석을 떠나지 않았다. 애도와 감사의 인사를 함께 드린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간다"며 "우리의 인종, 언어, 문화적인 동질감과 오랜 역사적 인연을 가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함께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의 미래다. 순방의 성과가 우리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던 문 대통령은 7박8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오후 늦게 귀국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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