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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세계 VC 투자액 530억弗…中투자감소 영향으로 전년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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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삼정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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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기업 KPMG 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세계 벤처캐피탈(VC) 투자액이 530억달러(약 60조2345억원)로 직전 분기 710억달러(약 80조6915억원)보다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KPMG 인터내셔날이 발간한 '2019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Venture Pulse Q1 2019)'에 따르면 세계 VC 거래 건수는 2657건으로 4분기 연속 줄었다.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31분기 만에 최소치로 줄었다.

KPMG 인터내셔날에 따르면 1분기에 세계 VC 투자액이 줄어든 것은 중국 투자 감소 영향 때문이었다. 중국 VC 투자는 지난해 4분기 101억달러(약 11조4787억원)에서 지난 1분기 58억달러(약 6조5917억원)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위 컴퍼니(The We Company)와 '그랩(Grab Taxi)'이 각각 50억달러(약 5조6825억원), 45억달러(약 5조112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건이 지난 1분기의 가장 큰 거래였다.


미국의 1분기 VC 투자액은 326억달러(약 37조499억원)로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7년 중 두 번째로 분기별 거래액이 높았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럽도 VC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럽의 1분기 VC 투자액은 65억달러(약 7조원)로 역대 최고였다. 거래 건수는 지난해 4분기 882건에서 지난 1분기 487건으로 급감했는데, 201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였다.


아시아 VC 투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4분기 169억달러(약 19조2069억원)에서 지난 1분기 130억달러(약 14조7745원)로 감소했다.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별 거래액을 기록했고, 거래 횟수도 지난해 3분기부터 꾸준히 줄었다.


아시아의 10억달러(약 1조1365억원) 이상 '초대형 거래(메가 딜)'은 감소했지만, 그랩(45억달러·약 5조1143억원)과 중국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체하오두오(15억달러·약 1조7048억원))가 대규모 V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호라이즌 로보틱스도 6억달러(약 6819억원) 규모 초기 단계 펀딩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에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1365억원 이상 스타트업)은 세계적으로 미국 15개, 중국 4개, 인도 2개, 호주 1개, 프랑스 1개, 독일 1개 등이었다. 새 유니콘 기업엔 미국의 마케타와 차임, 중국의 에어월렉스, 독일의 N26 등 4개의 핀테크 기업이 포함됐다. 지급결제 및 대출, 공유자전거, 배달음식 등 선진국 기업에 대한 VC 투자는 이미 포화상태다.


지난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VC 투자는 80억달러(약 9조92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1분기 소프트뱅크가 중남미 스타트업에 50억달러(약 5조6825억원) 규모 펀드를 내면서 앞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VC 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이동 삼정KPMG 전무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미국과 유럽, 개발도상국에 대한 VC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투자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무는 "블록체인에 대한 VC 투자는 지난해 50억달러(약 5조6825억원)로 전년 10억달러(약 1조1365억원)보다 5배가량 증가했는데, 앞으로 5년 동안 공급망관리 및 사물인터넷 등 솔루션 측면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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