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원시 '그린커튼사업' 전국 지자체 앞다퉈 벤치마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원시 '그린커튼사업' 전국 지자체 앞다퉈 벤치마킹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의 '그린커튼((Green Curtain)'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그린커튼 사업은 건축물 외벽에 그물망ㆍ로프를 설치하고, 수세미ㆍ나팔꽃ㆍ작두콩ㆍ조롱박 등 1년생 덩굴식물을 심어 식물이 그물망ㆍ로프를 타고 자라 외벽을 덮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시는 최근 그린커튼 사업이 '투자 대비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이 사업을 위해 수원을 찾거나 자료를 요청한 지자체는 제주ㆍ안성ㆍ구리ㆍ군산ㆍ시흥ㆍ군포ㆍ강릉시, 서울 송파구, 대구 달서구 등 10여 곳이다.


그린커튼을 설치한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여름철 실내 온도가 5도가량 낮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감소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덩굴식물의 넓은 잎이 먼지를 흡착해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준다. 그린커튼은 토지가 없어도 설치할 수 있어 도시녹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청,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공원녹지사업소, 관내 학교 등 29개소에 그린커튼을 설치했다. 올해는 설치 건물을 51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시 공원녹지사업소는 '그린커튼 조성매뉴얼'을 제작해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 검색창에 '그린커튼'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매뉴얼에는 그린커튼 효과, 설치 자재, 적합한 식물, 설치ㆍ철거 방법, 병충해 관리 방법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그린커튼 식물의 월별 성장 사진도 볼 수 있다.


윤재근 시 녹지경관과장은 "그린커튼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수원시의 노하우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해 그린커튼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