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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득, 유치장서 세끼 다 비우고 하루 종일 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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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혐의로 구속된 안인득(42)이 병원을 가기 위해 19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혐의로 구속된 안인득(42)이 병원을 가기 위해 19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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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의 피의자 안인득(42)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루 대부분을 누워 자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 씨는 진주서 유치장 독방에 수감 중이며 면담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자면서 보내고 있다. 식사도 거르지 않고 있으며 별다른 요구 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 피해자에 대한 진술보다는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씨는 지난 19일 다친 손을 치료 받기 위해 진주서를 나올 당시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 하소연 했다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해 화가 났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안 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25분께 진주시 가좌동의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의 흉기 난동으로 5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9명이 화재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는 등 총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 19일 안 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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