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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 참석…우즈벡 대통령 "文, 형님이자 소중한 친구"(종합)

최종수정 2019.04.21 01:34 기사입력 2019.04.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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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현지시간) 타슈켄트 시내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행사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현지시간) 타슈켄트 시내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행사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들의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양국 간 우호교류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관식 축사를 통해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양국의 특별한 우정을 상징하고, 서로의 문화를 사랑하는 양 국민의 마음이 담긴 공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고려인 동포들과 재외국민, 우즈베키스탄 국민 모두의 집"이라며 "재외국민들에게는 그리운 한국문화를 만나는 공간이 되고,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에게는 한국문화의 매력을 즐기며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양국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개관식을 열게 됐다. 문 대통령은 "함께 개관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고려문화협회 관계자,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특별한 지원 속에 양국 정부가 협력하여 건축한 화합의 공간"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3만㎡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의집 전시장에 전시된 독립운동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의집 전시장에 전시된 독립운동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제 소중한 친구이며 형님인 문 대통령과 존경하는 김 여사께서 뜻 깊은 자리를 빛내 주기 위해 함께해 주셔서 큰 영광"이라며 "이는 양국의 높은 수준의 협력관계를 입증하는 행사"라고 화답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은 존경과 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다민족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인들이 우즈베키스탄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민족 간 우의는 나라의 자산'이라는 우즈베키스탄 속담처럼 한인동포들은 우리의 자산"이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재 대학교 12곳과 48개의 초중고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등 한국의 찬란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해를 거듭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젊은이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변모할 것이며 풍요로워지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수백 년 동안 발전해 온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타슈켄트 문화의 집이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서는 과거 연해주 거주 한인들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과 함께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은 짧은 연극 공연도 상연됐다. 두 정상은 한국문화예술의 집에 전시된 중앙아시아 고려인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아울러 고려 가무단,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단 및 악단 공연이 이어져 양국 우호·교류의 장으로서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개관식 직후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대표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고려인 동포와 함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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