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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곡성서 올해들어 두 번째 ‘민박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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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곡성서 올해들어 두 번째 ‘민박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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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올해 들어 두 번째 민박간담회를 위해 지난 19일 오후 곡성 죽곡면 상한 마을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민박간담회에는 유근기 곡성군수, 이상철·정옥님 도의원, 강덕구 군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50여 명의 마을 주민, 토란·멜론 작목반 회원과 오후 10시까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강병조(67) 마을 이장은 “상한 마을은 2009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돼 연간 8천여 체험·숙박객이 찾는 곳으로 감, 밤, 매실, 고사리 등 친환경 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산골 마을”이라며 “도지사께서 이런 산간마을까지 방문해줘 매우 고맙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서애순(70) 부녀회장이 건의한 마을 진입로 개설사업에 대해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흔쾌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석곡농협 한승준 조합장의 “누룽지 공장을 설립해 쌀 소비를 촉진하자”는 제안에 “유 군수와 상의해 사업 방향이 정해지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을에 거주하는 김경수 조선대 교수의 “장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선 “장수 어르신이 많은 전남의 여건에 적합한 제안”이라며 “관계부서에서 적극 검토할 것”을 동행한 실국장에게 지시했다.


마을 주민 김재섭 씨는 문화 쪽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의미로 자신의 창작곡 ‘섬진강에 부는 바람’ 피리연주를 선보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지사 일행은 이어 다봉관으로 자리를 옮겨 멜론·토란 작목반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했다.


김 지사는 “곡성 멜론과 토란이 전국적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재배 농가의 땀과 열정이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멜론 농촌 융복합산업화 지구조성 사업’ 등을 통해 생산에서 가공·유통·관광까지 아우르는 복합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젊은 농업인 육성과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해 홍보 지원을 해 달라는 농업인들의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적극 지원해드리겠다”고 약속해 작목반원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을 강화해 젊은 농업인 유입을 촉진하는 한편, 전남과 수도권 학교급식 공급 급식의 식재료 공급을 확대하고, 한살림 등 3대 생협과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판로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토란 공동선별기, 자동탈피기와 같은 농작업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와 관련해 김 지사는 “농산물산지유통 시설 지원, 다목적 소형농기계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필요한 농기계를 계속 공급하고 농기계 임대사업도 활성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생명의 땅 으뜸 전남!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 실현을 위해 도민 삶의 현장을 계속 찾아가 도민 의견을 경청,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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