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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배제 요구 일축…"비핵화 약속이나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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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출처=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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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 측의 '협상 라인 배제' 요구를 일축했다.


이날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미ㆍ일 외교ㆍ국방부 장관 회담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측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변한 건 없다. 협상을 계속 하고 있다. 나는 아직 그 팀을 맡고 있다(still charge in the team)"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전반적으로 총괄하고 있지만 우리 팀이 (북한 비핵화 협상 담당이)될 것"이라며 "비건 특별대표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약속했던 비핵화 조치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압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그런 다짐을 여러 번 했었다. 개인적으로 6번이나 해줬다"라면서 "나는 우리가 여전히 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확신하며, 우리 외교팀은 계속해서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도 전날 북한의 폼페이오 장관 배제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서면질의에 대변인실을 통해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 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지난달 기자회견을 갖고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2차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자로 거론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북한의 요구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삼가해 자극하지 않는 한편 '비핵화 약속 이행 및 지속적인 제재'를 통한 빅딜론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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