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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년…미리보는 2020 총선 ⑥PK]텃밭 탈환 vs 연승 달성…여야 '최대 승부처'

최종수정 2019.04.19 11:23 기사입력 2019.04.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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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vs 이언주 '매치 성사' 관심
다선 의원 수성 vs 세대교체도 주목

내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 레이스는 사실상 시작됐다. 정계개편 흐름도 심상치 않다.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 여야 정당 모두의 운명이 걸린 승부처다. 이번 선거의 판세와 변수, 관심 지역구 등을 전국 권역별로 진단한다. -편집자주

여야 5당 대표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5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강진형 기자aymsdream@

여야 5당 대표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5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30년 텃밭 탈환이냐, 또다시 이변 연출이냐.


부산ㆍ울산ㆍ경남, 이른바 PK 지역은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PK를 잡는 세력이 총선을 지배한다'고 전망한다. PK 지역 의석수는 총 40석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많지만 민심은 유동적이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자유한국당엔 꿈이 깨고, 더불어민주당을 좋아하진 않는 매우 유동적인 상태"라며 "가장 중요한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K 지역은 지난 30년 동안 대구ㆍ경북(TK) 못지 않는 보수의 요새였으나 지난 20대 총선부터 균열이 시작됐다. 지역을 지배해온 보수진영 국회의원에 대한 실망,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의석을 10석까지 늘렸다. 한국당이 26석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험지다. 하지만 18대(2석), 19대(3석)에 비하면 괄목한 만한 성과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PK 지역에 21석(부산 10석ㆍ울산 3석ㆍ경남 8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지역구 의석수가 40석인 만큼 과반을 넘기겠다는 얘기다. 목표를 확 높여 잡은 것은 지난해 치른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 4월 치른 보궐선거(창원 성산, 통영ㆍ고성)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하며 주춤하긴 했지만 본게임인 내년 총선에서 PK 승기를 잡을 경우 보수 텃밭이던 PK 지역의 정치권력 교체를 공고히할 수 있다. 2016년 총선,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3연승을 달성하면 차기 대선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민주당의 염원 중 하나인 지역주의 타파에도 한 발 더 나아간다.

반면 한국당은 과거의 영광을 되돌리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한국당은 35석(부산 16석ㆍ울산 5석ㆍ경남 14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민심이 많이 떠났다지만 여전히 PK 지역 선거는 한국당에 유리하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이 여전히 남아있고 특히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한국당을 다시 찾는 집토끼들이 확인됐다.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곧바로 한국당표로 유입돼 중도층을 잡기에도 유리한 위치다.


다만 수십년간 PK 지역을 점령하면서도 이렇다할 의정성과를 내지 못했던 점은 숙제로 남아있다. 실제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선 지역 국회의원들이 중앙에만 집중하고 지역을 홀대했다는 민심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으로선 'PK 사수'가 당 운명과 직결된다. 지역 민심을 얻지 못하면 TK에만 갇혀 당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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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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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K 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마 여부다. 본인은 거절하고 있지만 당의 끈질긴 요구를 외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팽배하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도 수도권(경기 광명을)을 벗어나 부산에서 정치 2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다 부산으로 내려올 경우 '중구ㆍ영도구 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


다선 의원의 수성 혹은 세대교체 여부도 관심사다. PK 지역엔 김무성ㆍ이주영ㆍ정갑윤 의원(5선), 김재경ㆍ강길부ㆍ유기준ㆍ김정훈ㆍ조경태 의원(4선) 등 중진의원들이 유독 밀집돼있다. 김무성ㆍ김정훈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다른 다선 의원들이 지역구를 사수할 지, 아니면 전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 외에 '노동자 텃밭'인 울산 북구ㆍ동구의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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