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매니아 잡아라…영화 '어벤져스' 한정템·이벤트 인기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패션·유통업계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의 이색 만남이 줄을 잇고 있다. 어벤져스 히어로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불리는 만큼 '마블 매니아' 잡기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오는 22일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이슨 폴란이 마블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새롭게 해석한 그래픽 티셔츠인 '마블 UT' 컬렉션을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이슨 폴란은 핸드 드로잉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와 함께 '유니클로 UT와 함께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상영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유니클로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관련 이벤스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24일 유니클로 공식 인스타그램과 마블 UT 이벤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

신성통상의 스파 브랜드 탑텐도 지난달 '마블 히어로즈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블 히어로스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는 지난주 주간 판매량이 1만장에 달했다. 이에 탑텐은 감사 의미로 이날 오후 7시 강남역점 매장에서 영화 관람권 증정 깜짝 이벤트도 실시한다.

스타필드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2019 마블매니아 인 스타필드'를 다음달 2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에서 동시 진행한다. 행사 기간 포토존 운영과 함께 높이 2m의 실물 사이즈 '타노스'와 히어로들의 시그니처 무기가 전시된다. 포토존 옆 '마블매니아 팝업 스토어'에서는 한정판 타노스 마그넷도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오는 28일까지 '시디즈 X 마블 어벤져스 얼티밋 컬렉션'을 30% 할인가에 단독 선판매한다. 얼리버드 행사 제품으로 시디즈의 스테디셀러인 'T50'을 마블사와 협업해 인기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 콘셉트로 제작했다.

다이소도 전국매장에서 우리카드로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마블매니아 마그넷을 1개 증정한다. 마그넷은 이번 이벤트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으로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 10종이 디자인 되어있다. 선착순으로 10종 캐릭터 중 랜덤 증정되며 결제 즉시 해당 매장에서만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했으며 증정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소진 시점은 매장별로 상이하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는 어벤져스 마지막 시리즈라는 상징성이 있다.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예매율은 전체 1위로 59.74%에 달한다. 예매 창구는 지난 16일 오픈됐다. 안소니 루소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주연 배우들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홍보차 내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