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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휘청'…한은 성장률 2.5%로 하향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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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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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8일 한국은행이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한 것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설비투자 및 수출이 악화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경제전망에서 올해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예상한 2.0%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한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설비투자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업황 개선으로 설비투자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 수출 증가율 역시 1월 3.1%에서 이날 2.7%로 하향 조정됐다. 한은은 반도체 단가하락으로 수출 증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수출금액은 IT부문을 중심으로 상당폭 감소한 후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봤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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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가 개선되지 못한 것도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한은은 올해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월과 같은 수준으로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건물건설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가계소득 개선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1월 전망과 마찬가지로 올해 14만명, 내년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봤다.


고용상황은 정부의 일자리·소득지원 정책, 외국인 관광객수 회복 등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나 제조업 및 건설업 업황부진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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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 1월 발표한 1.4%에서 크게 하향됐다. 임금상승세 지속 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수요측 물가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복지정책 강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가격 약세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될 것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측 하방압력 완화, 유류세 인하 종료 등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665억달러, 내년 6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 4% 내외, 내년 3%대 후반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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