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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통학인구 데이터 2020년 교통·주택 정책에 첫 활용 …16일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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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통학인구 데이터 2020년 교통·주택 정책에 첫 활용 …16일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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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 최근 서울 광진구에서 경기 김포로 이사한 직장인 박모씨. 출근시간이 1시간 이상 늘었다.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해 공항철도에 탑승한 뒤 서울역까지 오는데 1시간10분. 다시 1호선 지하철로 환승해 시청역 인근 회사까지 도착하는데 20분이 걸린다. 퇴근 후도 마찬가지다.


서울시가 박씨와 같은 직장인을 위해 대중교통과 통신 빅데이터를 결합한 ‘서울형 통근·통학인구 데이터’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출·퇴근, 등하교 때 오가는 시간을 시간대, 성별, 연령대별로 분류해 누구나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형태로 개방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증차하거나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버스노선을 신설·증설할 수 있다. 또 청년주택 등 공공주택을 지을 때 20~30대 통근·통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입지를 선정하는 등 직장과 주거 접근성을 높이는 도시공간 구조 개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공공 빅데이터와 통신 빅데이터를 융합한 계획은 2020년 교통·주택 정책에 처음으로 응용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통근·통학인구 데이터는 시 전역을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1200개의 공간단위(교통폴리곤)로 쪼개 자료를 산출한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읍면동 단위, 나머지 지역은 시·도 단위로 나뉜다. 통근·통학인구 데이터는 평소 살고 있는 집 이외의 직장이나 학교, 학원에 정기적으로 다니는 12세 이상 인구의 출발지와 도착지, 소요 시간 등을 기록한 데이터를 일컫는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사 스마트 정보지원센터에서 한국교통연구원, KT와 통근·통학인구 데이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하고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한다.


협약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과 김주영 한국교통연구원 교통빅데이터 연구본부장,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장이 참석한다. 3개 기관은 인구·통계, 공간, 빅데이터, 민간활용 분야 외부 전문가들과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연구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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