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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기대감…한은 경제성장률 2.6% 유지하나, 금리는 동결전망

최종수정 2019.04.15 14:47 기사입력 2019.04.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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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오는 18일 금통위 개최하고 기준금리 결정 "동결 전망"
같은날 오후에는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2.6% 유지 가능성 높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하반기 경기 반등 가능성을 반영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기준금리는 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미국을 따라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은 오는 18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다. 이날 오후에는 지난 1월 공개한 경제전망 수정치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동결이 확실시 되는 기준금리보다는 수정 경제전망에 더 관심이 쏠린다.


한은은 지난 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발표한 2.7%보다 0.1%p 낮춘 2.6%로 발표한 바 있다. 작년 말부터 뚜렷해진 국내외 경기둔화를 반영했다.


올해 들어 국내 경기는 더 나빠졌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도 지난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하는 등 부진을 나타냈다.

경기부진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 초중반으로 떨어지며 5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이너스 경제성장률도 가능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같은 경제악화에도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은이 정부의 추경효과를 경제전망에 일부 반영하고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수출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집행될 정부의 추경이 경제성장률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추경이 7조원 이하로 편성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 추경 전체 예산과 사용처가 확정이 안됐지만 추경은 일정부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2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추경이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2일 추경을 감안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것도 한은의 경제전망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투자와 수출 약세에도 불구하고 추경을 반영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출 데이터 및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 하반기 경기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데다 정부의 추경까지 더해지면서 한은의 성장률 전망이 2.6%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도 동결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데다 국내외 경제 상황 불확실성이 고려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경기 모멘텀 둔화가 확연하고 물가 역시 예상보다 낮다"며 "이번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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