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하늘 기자] 전(前)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김연아씨가 14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김씨는 고 조 회장에 대해 "한국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연아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씨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유치·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고 조 회장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씨는 약 10분간 빈소에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씨는 "고 조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했다"며 "고 조 회장과 아프리카 토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함께 갔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씨는 "고 조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 이후에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이 애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동계 스포츠를 위해 헌신한 고 조 회장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 조 회의 장례 사흘째인 이날엔 재계 및 항공업계에서도 조문이 이어졌다. 오전엔 이산 무니어 보잉 글로벌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고, 오후 3시께엔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사장이 조문했다.
고 조 회장의 장례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닷새간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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