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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년보다 빨리 100만 관중 돌파했지만…

최종수정 2019.04.14 12:28 기사입력 2019.04.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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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기구단 누적관중수 감소·경기당 평균 관중도 줄어
KBO "꽃샘추위·미세먼지 등 궂은 날씨 영향"

2019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23일 서울 잠실야구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19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한 3월23일 서울 잠실야구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가 개막 9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2경기 빠르지만 인기 구단의 관중몰이가 예상보다 더딘데다 총 관중수와 경기당 평균관중수가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의 흥행 속도가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잠실, 문학, 대구, 창원, 고척 등 5개 구장에 관중 9만8719명이 찾아 올 시즌 누적 관중수 100만7106명을 기록했다. 이는 92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넘긴 지난해 보다 2경기 빠른 흐름이다.


다만 90경기를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누적 관중 103만5564명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올 시즌은 그보다 2만8458명이 적었다. 10개 구단의 홈경기 기준 경기당 평균관중수도 올해 1만1190명으로 지난해(1만1506명)보다 300여명 모자라다. 시즌이 개막한 지난달 23일에는 4개 구장에 11만428명이 몰려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으나 순조로운 출발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KBO는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등 야외활동이 제한되는 궂은 날씨로 인해 (관중동원이)아직 예열 중"이라고 평가했다.

2019년 구단 별 관중 현황(2018~2019 홈 경기수 비교)/표=KBO 제공

2019년 구단 별 관중 현황(2018~2019 홈 경기수 비교)/표=KBO 제공


구단 별 관중 현황은 문학구장에서 13차례 홈 경기를 치른 SK 와이번스가 15만9543명을 모아 선두를 달린다. 그러나 SK의 이 수치 역시 전년 16만9169명보다 떨어졌다. 특히 KBO리그 관중 동원력이 높은 구단으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11경기 에서 16만6241명을 모았으나 올해는 12만6745명으로 24% 줄었고, KIA 타이거즈도 홈 9경기 기준 지난해 12만1647명에서 올해 9만1896명으로 24% 감소했다.


대신 신축구장으로 옮긴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홈 10경기에서 11만365명을 기록해 지난해(6만1066명)보다 관중수 81%가 급증했고, 고정 팬이 탄탄한 LG 트윈스도 홈 7경기에 12만6156명이 찾아 지난해(10만9215명)보다 16% 올랐다.


KBO는 "신예 선수들의 활약과 스피드업 강화로 경기 시간도 지난해보다 6분 가량 줄어 빠르고 박진감이 있다"며 "관중 감소폭도 서서히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 구단의 전력평준화로 시즌 초반부터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며 "날씨가 따뜻해지고 팀 순위와 개인 기록 경쟁이 본격화하면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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