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분기 은행 가계대출 문턱 더 높인다…부동산 규제 영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중은행 대출창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중은행 대출창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올해 2분기 은행 가계대출이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주택 대출태도는 -13으로 전분기 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 동향이나 신용위험 및 대출 수요에 대한 전망을 -100에서 100 사이의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기관이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은행의 가계일반 대출태도는 0으로 전분기 -3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일반대출에 대해 중립적이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각종 규제,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완화됐다. 2분기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17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금융 인센티브 활성화, 새로운 예대율 규제 적용(2020년 예정) 등의 영향으로 중소법인대출을 중심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0으로 중립수준이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원본보기 아이콘


은행들은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은 2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봤다.


대기업의 신용위험이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하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실적 부진 등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주택가격 하락, 가계소득 개선 제약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분기에 국내은행이 판단하는 대출수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운전자금과 여유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의 경우에는 규제 강화,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감소하겠으나 고용부진 등에 따른 생활자금 수요 증가 로 일반대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조사 대상자들은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지난 2월25일부터 3월15일까지 총 199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및 상호금융조합 150개)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