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관세청의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연간 1.5조원에 달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물류비 절감, 업무생산성 향상, 세수증대 등 분야에서 올린 성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국종망 운영에 따른 외부효과는 1조4667억 원, 내부효과는 29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종망은 화물통관진행정보를 유니패스 홈페이지·모바일 앱·오픈 API(공개된 정보서비스 공개 프로그램)로 제공, 기업의 자원관리와 물류정보시스템 등과 연동해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4757억 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구용역에서 국종망은 6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루틴화’, ‘주입’ 단계에 진입해 제도와 프로세스 뿐 아니라 조직의 변화까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시스템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국종망은 파일전송 기능의 1세대(1974년~1993년), EDI방식의 2세대(1994년~2003년), 유선 인터넷 방식의 3세대(2004년~2015년), 유·무선 토압 방식의 4세대(2016년~)로 성장을 거듭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종망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국종망 수출 설명회’ 등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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