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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서 그린뉴딜 결의안 부결…공화당 "가혹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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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른 '그린 뉴딜(Green New Deal)' 결의안이 공화당의 반발로 의회의 벽에 막혔다.


26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고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자는 내용의 그린 뉴딜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반대 57표, 찬성 43표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의 모든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 4명이 결의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미 하원의원(민주당) 등이 제안하며 급부상한 그린 뉴딜 정책은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 정부 주도의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불균형 문제까지 해소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부결된 결의안에는 향후 10년 내 전력수요를 청정 에너지로 100% 대체하는 내용 외에도 전기차 등 교통 인프라 현대화, 산업계 및 농업부문에서의 탄소배출 감축 등에 대한 요구사항이 담겨있다. 구속력 없는 의회 결의안 형식이지만 자국의 석유, 가스, 석탄 생산을 늘리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정면 충돌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화당의 거센 반대가 예상됐었다.


그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의 지도부와 주요 차기 대선 주자들이 그린 뉴딜을 지지하는 반면, 공화당은 '비현실적이고 가혹한 정책'이라고 비판해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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