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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산다는 북한 집, 남한산 태양광 패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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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유료화에 가격까지 대폭 올라…질 좋은 남한산 태양광 패널로 전기 자체 해결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북한의 주택들(사진=연합뉴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북한의 주택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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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질 좋은 남한산 태양광 패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의 한 대북 무역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떨어져 평양의 전기 사정은 나빠졌다"며 "그 결과 태양광 에너지에 의존하는 가구가 크게 늘었다"고 26일 전했다.

태양광 에너지에 의존하는 북한 주민들은 남한산 태양광 패널을 선호한다. 함경북도 사정에 밝은 중국의 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좀 산다는 집들 지붕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며 "주민들은 중국산보다 남한산 태양광 패널을 구입하려 든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무역 중개상은 그 중에서도 LS산전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애쓴다.


북한에서 남한산 태양광 패널은 엄연한 수입 금지 품목이다. 그러나 소식통은 "밀수로 얼마든 들여갈 수 있다"며 "주민들은 상표를 가리거나 떼어내는 방법으로 집에 설치한다"고 귀띔했다.

소식통은 "남한산 태양광 패널 값이 중국산의 배 정도지만 품질은 좋다고 소문 났다"고 말했다.


북한의 외교관들조차 귀국 길에 태양광 패널을 구입해 들어갈만큼 고위층 거주지에서도 전력난은 심각하다.


북한은 최근 전기요금을 유료화하고 가격까지 대폭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들은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자체 생산해 쓰려 든다. 비싼 전기요금을 치르기보다 한 번에 많은 비용이 들어도 질 좋은 남한산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자체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태양광 패널 가격은 여전히 비싸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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