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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일만에 첫 반등…글로벌 침체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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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료사진.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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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0.90포인트(0.55%) 오른 25657.73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날에 비해 20.10포인트(0.72%) 상승한 2818.46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에 비해 53.98%(0.71%) 오른 7691.52로 장을 끝냈다.

지난 20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동결 결정 후 계속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은 이날 전장 대비 1~2% 안팎 가격이 뛰었다. 금융주를 대표하는 상장지수펀드 'SPDR S&P Bank ETF(KBE)'가 전장 대비 2% 이상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시티그룹·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JP모건 체이스 등이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도 계속됐지만 다소 약화됐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오후 장에서 2.42%에 거래돼 전장 종가 2.418%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날 장중 내내 2.3%대 후반에서 거래됐지만 이날은 2.4%대 초반을 유지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많은 데, 이는 2018년 초 이래로 확연히 느려졌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문제"라며 "더구나 정책당국자들의 희망과는 달리,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미국의 적자 기반 재정정책이 크게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2월 미국 주택 착공 실적이 기대치 이하인 8.7% 감소했다는 미 상무부의 발표도 나왔다. 소비자 신뢰지수도 2월 131.4에서 3월 124.1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콘퍼런스 보드가 발표했다.


미국 증시는 전날 뮬러 특검의 러시아 2016년 대선 개입 의혹 조사 보고서 요약문 발표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면죄부'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이 고무되는 등 호재로 여겨졌다. 뮬러 특검의 조사 종료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등 경제적인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해외 1분기 실적이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진짜 문제는 1분기 약세가 앞으로 회복이 되느냐다. 현재 우리의 예상은 연착륙에 더 가깝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제 유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장 대비 배럴당 1.28달러(2.11%) 오른 60.06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4시20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배럴당0.87달러(1.29%) 오른 68.08달러에 거래됐다.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지면서 최근 꾸준히 상승하던 국제 금값은 이날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일 종가에 비해 온스당 7.10달러(0.5368%) 떨어진 1315.5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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