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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주택착공 실적 8.7% 감소…"여전히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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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의 주택 건설 경기의 연초 호황세가 일단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내 주택 착공 건수는 116만2000건으로 전달 대비 8.7%(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1만건보다도 4만8000건이나 적었다. 미 CNBC는 "혹한 등 나쁜 날씨가 지난달 주택 건설 실적의 가파른 추락에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2월 주택건설 허가 실적도 129만6000건으로 전달 대비 1.6% 감소했는데, 이는 WSJ 예상치(2.6% 감소)보다 다소 포기 적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의 1월 주택 착공 건수는 123만 건으로 전월보다 18.6% 증가했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8만 건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12월 14.0% 급감했던 주택착공 실적이 새해 들어 급반등했었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건축 허가도 134만 5000 건으로 1.4% 증가한 바 있었다.


그러나 미국 당국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상무부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실업률, 빠른 임금 증가 등으로 강한 주택 수요가 여전하다"며 "다만 주택건설업자들의 임금 등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CNBC도 "주택시장은 지난해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 목재값 상승, 토지와 노동력 부족에 의해 압박을 받아 재고 부족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차입 비용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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