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베트스투자증권은 중국은 늘어나는 전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석탄 화력발전은 당분간 절대 포기 못한다고 26일 분석했다. 경동나비엔 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은 2~3년 내 464기(259GW)에 달하는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대기질을 개선하려면 석탄보일러를 폐기하고 가스보일러로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텐진, 허베이성, 허난성, 산시성, 산둥성 등 화북, 동북, 화동, 화중 지역의 세대수는 2017년 기준 1억6600만세대에 달한다"며 "지난 2011년부터 8년 동안 설치한 가스보일러는 1485만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일러 수명 최대 8~10년을 고려하면 세대수 대비 10%도 설치가 안됐다"며 "결론적으로 중국은 러시아 가스를 공급받는 올해부터 수년간 수천만대의 가스보일러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중국 대기환경국장은 이달 초 일부 지방정부가 대기 개선 활동에 주춤한 모습을 보고 '모두 처벌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중국 정부는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인 석탄보일러 폐기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경동나비엔 은 메이가이치 사업을 추진하는 중국 모든 지역에 사업자로 참여한 외국계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며 "미국, 러시아, 한국 등 다수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면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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